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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2 주노, 메타 재편… 높은 픽률과 승률로 아나/키리코 압도

플레이아레나 2024. 9. 19.

 

오버워치 2의 신규 영웅 주노가 등장과 동시에 메타를 재정의하며, 높은 픽률과 승률로 아나와 키리코를 제치고 프로 경기에서도 핵심 메타로 자리 잡았다.

 

주노는 첫 등장 당시 기간 한정 테스트에서 밸런스와 디자인에 대한 호평을 받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12시즌 시작과 함께 하향 조정되면서 출시 몇 시간 만에 일부 유저들로부터 ‘무용론’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블리자드는 즉각적인 긴급 버프를 통해 주노를 상향 조정했고, 이로 인해 이전에 그녀를 비판하던 유저들조차 긍정적으로 평가를 바꾸기 시작했다. 이후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서 주노는 메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게임 통계 사이트 오버버프(Overbuff)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모든 티어에서 주노는 높은 픽률과 승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브론즈와 그랜드마스터를 제외한 실버부터 마스터까지의 모든 티어에서 주노는 아나를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승률과 평균 KDA(킬/데스/어시스트 비율)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평균 유저가 속한 플래티넘 티어에서는 주노의 픽률이 8.60%에 달하며, 승률도 52.78%로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이러한 수치는 주노를 게임 내에서 가장 많이 선택되는 영웅으로 만들었다. 비록 승률 면에서는 토르비욘이 1위, 라인하르트가 2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토르비욘의 픽률은 1%, 라인하르트는 3.42%로 주노와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경쟁전 외에도 주노는 현재 메타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OWCS 캐스터들은 이를 ‘주노츠(Junoats)’라고 부르며, 라마트라, 메이, 애쉬와 함께 브리기테와 주노가 뒷라인을 책임지는 러시 조합을 가리킨다. 이 주노츠 조합은 한국 OWCS 스테이지 2에서 여러 팀들이 사용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러시 조합 외에도 주노는 포킹, 난전, 다이브 조합 등 다양한 전략에서 메인 혹은 플렉스 지원가로 활약하며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주노의 다재다능함은 여러 팀들이 그녀를 주요 전략의 핵심 요소로 선택하게 만들었다.

 

현재 블리자드 개발팀은 주노의 밸런스 상태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며, 당분간 큰 변경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주노가 메타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현 상황이 당분간 유지될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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