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2 11시즌은 새로운 콘텐츠로 가득 찬 시즌이었다. 트랜스포머 콜라보레이션, 해킹된 빠른 대전, 메타를 뒤흔든 미드 시즌 영웅 밸런스 업데이트, 그리고 신규 영웅 주노의 기간 한정 체험 모드 등 다양한 내용이 선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콘텐츠의 대부분이 PvP에 집중되면서 스토리 부족에 대한 플레이어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오버워치 서브레딧의 한 유저는 PvE 개발 포기 이후의 게임 스토리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주노의 출시가 이 문제를 더 분명하게 드러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캐릭터에 대해 관심이 있지만, 그녀에 대해 얻을 수 있는 스토리가 거의 없다"며 오버워치 스토리 처리 방식에 대해 비판했다.
이 글에 동의하는 몇몇 댓글 작성자들은 스토리가 뒷전으로 밀린 이유에 대해 지난 2024년 초 발생한 대량 해고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당시 많은 인원이 해고되면서 오버워치 2의 내러티브 팀이 해체된 것이 스토리 부족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것.
또 다른 플레이어는 "최근에 6v6 복귀에 대해 투명하게 설명했던 것처럼 스토리와 PvE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설명했으면 좋겠다"면서 "스토리는 저와 많은 유저들에게 기대감을 주었지만, 이제 그러한 요소들이 사라지니 오버워치로 다시 돌아올 이유가 정말 없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과거 시즌에는 현재처럼 스토리가 완전히 배제되지 않고 주로 단발성 이벤트 형태로 진행되었다. 예를 들어, 미러워치나 단편 만화 등이 이에 해당한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단편 만화는 지난 10시즌 벤처 출시 때였다.
오버워치 2의 스토리 콘텐츠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향후 업데이트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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