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OW2 서버 장애 속 플레이어들이 만든 '인간 탑', 온라인 화제

플레이아레나 2024. 8. 19.

 

오버워치 2가 서버 장애로 인해 일시적으로 중단된 가운데, 두 팀의 플레이어들이 협력하여 만든 거대한 인간 탑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오버워치 2는 출시 이후 여러 차례 서버 장애를 겪어왔지만, 이번 사건은 플레이어들이 이를 극복한 가장 인상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다.

 

레딧 유저 'Imjustabananaa'는 두 팀이 협력하여 인간 탑을 쌓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유저에 따르면, 경기 도중 서버가 갑작스럽게 멈추자 양 팀은 서버 복구를 기다리며 인간 탑을 쌓기 시작했다.

 

A nice moment while the servers were “down”
byu/imjustabananaa inOverwatch

 

영상에서는 디바, 둠피스트, 파라, 라이프위버, 바티스트, 애쉬, 그리고 또 다른 라이프위버가 차례대로 탑을 쌓는 장면이 담겨 있다. 이후 적 팀의 바티스트는 외골격 전투화를 이용해 탑의 맨 위로 올라갔고, 아군 파라는 라이프위버의 연꽃 단상을 사용해 바티스트의 머리 위로 올라가려 했으나 실패했다. 그 자리를 대신해 에코가 올라가면서 인간 탑이 완성되었다.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서 에코는 카메라를 아래로 돌려 거대한 탑을 강조하며 장면을 마무리했다.

 

오버워치 2는 5대5 게임 구성으로 최대 10명의 플레이어가 참여할 수 있지만, 이번 인간 탑은 파라가 탑에 오르기 전에 영상이 종료되면서 9명의 플레이어로 완성되었다.

 

이 영상은 양 팀이 동일한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정상적인 경기 상황에서는 양 팀이 이처럼 협력적이고 우호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한 명의 비협조적인 플레이어로 인해 이 실험이 실패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양 팀이 협력하여 인간 탑을 성공적으로 쌓아 올린 것은 매우 인상적이다. 특히, 대부분의 영웅들이 각자의 이동 능력을 활용해 자신의 위치를 확보한 가운데, 애쉬는 탑의 상단부에 자리 잡는 데 가장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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