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OW2, D.Va "너프" 예정...과도한 메타 지배력 때문

플레이아레나 2024. 9. 16.

 

오버워치 2 수석 영웅 디자이너 알렉 도슨이 지난 14일 개발자 노트를 통해 돌격 영웅에 대한 밸런스 조정 계획안을 발표했다. 도슨은 2.11.1 패치 이후 돌격 영웅들의 생존력이 크게 증가했다고 언급하며, 현재 메타를 장악하고 있는 D.Va에 대한 너프를 시사했다.

 

D.Va 메타 논란, 문제는 무엇인가?

 

오버워치가 6대6에서 5대5로 전환된 이후, 탱커 영웅들은 지속적으로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특히 D.Va는 안정적인 선택지로 여겨져 왔으나, 현재처럼 메타를 지배한 적은 없었다. 플레이어의 실력과 순위에 따라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D.Va는 현 시점에서 대부분의 상황에서 유효한 선택으로 간주되고 있다.

 

현재 D.Va는 오버워치 2의 가장 주목받는 탱커로 자리 잡았다. D.Va의 가장 강력한 카운터였던 자리야가 지난 7월 긴급 핫픽스로 너프를 받으면서, D.Va의 독주를 막기 어려워진 상태다.

 

D.Va는 윈스턴과 함께 5대5 메타에서 전선에서의 효율성과 아군 지원, 적을 공격하는 능력을 갖춘 영웅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현재 윈스턴은 D.Va에게 종종 밀리는 모습을 보인다.

 

D.Va의 방어 매트릭스, 자폭, 부스터는 그녀에게 전략적 이점을 제공하며, 특히 새로운 지원 영웅 주노의 하이퍼 링과 결합하면 3.5초의 짧은 쿨타임을 가진 부스터로 적을 빠르게 압박할 수 있다. D.Va는 융합포와 마이크로 미사일로 적을 무력화하고, 방어 매트릭스를 통해 대량의 피해를 흡수하는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다.

 

D.Va의 강세가 미치는 영향

 

D.Va는 거의 모든 맵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탱커 플레이어들은 상대 팀이 D.Va를 사용할 경우 다른 영웅을 선택했다가도 마지못해 D.Va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자리야는 여전히 유효한 카운터 픽이지만, 높은 지형을 따라가기 어려우며 입자 방벽을 두 개만 사용할 수 있어 한계가 존재한다.

 

이처럼 D.Va의 강력한 존재감으로 인해 많은 탱커 플레이어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영웅을 자유롭게 선택하기보다는 메타에 맞는 영웅을 선택하지 않으면 패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DPS와 지원군 플레이어들 역시 비슷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들은 메타에 맞지 않는 영웅을 선택할 경우 패배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 어쩔 수 없이 D.Va 메타에 맞춰야 한다는 점에서 자유로운 영웅 선택의 권리를 잃고 있는 셈이다.

 

이 문제에 대한 불만은 커지고 있다. 상위 500위 DPS 스트리머 Jay3는 "D.Va 너프해라, 재미가 없다"라는 문구를 88번 반복한 게시물을 올리며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 이러한 불만을 대변했다.

 

개발팀의 대응, D.Va 너프 예정

 

이와 같은 우려에 대해 알렉 도슨은 미드 시즌 밸런스 패치를 통해 돌격 영웅의 방어 패시브와 방어력을 약화시킬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통해 탱커들을 더 쉽게 상대할 수 있도록 하고, D.Va 또한 너프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이 패치로 인해 D.Va 메타의 과도한 영향력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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