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 수석 영웅 디자이너 알렉 도슨(Alec Dawson)은 최근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격돌(Clash)모드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향후 조정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12시즌에 추가된 격돌 모드는 빠른 속도와 지속적인 액션을 목표로 개발되었다. 도슨은 "다음 한타나 목표까지 가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제작 초기부터 노력했다"며, 초반 개발 과정에서 액션이 너무 과도하게 발생하여 거점의 활성화 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웠던 점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출시 이후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마지막 거점(A 또는 E)을 세 구획으로 나눠 점령을 보다 용이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격돌 모드는 출시 이후 빠르게 변화해왔지만, 여전히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도슨은 언급했다. 그는 현재 격돌 모드에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네 가지로 나누어 설명했다.
1. 일방적인 경기 비율과 짧은 경기 시간을 줄이기
2. 공격 팀이 거점 A 및 E를 공략하는 동기를 더 높이기
3. 경기가 보다 공정하다고 느껴지도록 만들기
4. 격돌 모드를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게 유지하기
도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며,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방적인 경기 비율과 짧은 경기 시간 문제 해결
현재 일부 격돌 경기가 너무 짧게 끝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슨은 팀이 완전히 전멸하지 않도록 한두 번의 기회를 더 제공해 경기를 보다 역동적이고 균형 있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거점 A 및 E 공략 동기 강화
마지막 거점인 A와 E를 공략하는 과정에서 공격 팀이 보다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점령 구역을 3개의 구획으로 나눈 이후에도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방어 팀이 궁극기를 강제로 사용하도록 시간을 끄는 전략보다는, 공격 팀이 첫 번째 점령도를 보다 쉽게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기의 공정성 개선
도슨은 격돌에서 일부 팀들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에서 패배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방어 팀이 두 번의 전투에서 승리한 후 마지막 중앙 거점에서 스노우볼 전략을 통해 승리하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거점 B와 D에 대한 조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격돌 모드의 명확성 유지
격돌 모드의 핵심 매력 중 하나는 그 혼돈 속에서 오는 재미다. 하지만 도슨은 이러한 혼돈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게임 진행을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격돌의 기본적인 규칙을 유지하면서도, 점수 체계와 진행 방식이 명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작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슨은 일부 사소한 변경 사항은 12시즌 중반 패치에 반영될 예정이며, 주요 조정은 13시즌이 시작될 때 함께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피드백에 감사드린다"며 커뮤니티의 의견을 반영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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