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경기를 일부로 안 끝내는 트롤링"...OW2 클래시 모드 유저 불만 속출

플레이아레나 2024. 8. 29.

클래시모드 맵 '하나오카'

 

오버워치 2 12시즌에 새롭게 도입된 클래시(Clash) 모드가 많은 유저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팀이 거점을 점령하지 않을 경우 경기를 종료할 수 있는 기능이 없다는 점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최근 한 유저는 레딧(Reddit)에 자신이 경험한 끔찍한 게임 상황을 담은 영상을 공유했다.

 

해당 영상에서 유저는 하나오카(Hanaoka) 맵에서 무려 30분 동안이나 갇혀 있었으며, "적 팀의 탱커가 스머핑(Smurfing)으로 일부러 승리를 거두지 않고, 우리를 스폰 지역에서 탈출하지 못하도록 가두어 놓고 게임을 떠나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The new Hanaoka map is a griefing nightmare. We were stuck in a game for almost half an hour because the enemy tank was smurfing, they refused to win despite being able to, and spawn camped us telling us to leave the game. we reported them but blizzard did nothing, replay code is CM12CR
byu/PizaPoward inoverwatch2

 

 

영상 속에서 상대 팀은 언제든지 경기를 끝낼 수 있었지만, 고의로 경기를 질질 끌며 유저들을 괴롭혔다. 해당 유저는 적 팀을 신고했지만, 블리자드는 아직까지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문제는 클래시 모드에 경기 시간을 제한하는 타이머가 없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유저는 "클래시 모드는 전체 시간 제한도 없고, 연장전도 없는 유일한 게임 모드다. 이는 같은 상황이 경쟁전에서도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유저는 해결책을 제안했다. "거점이 점령될 때마다 4분 타이머를 작동시키고, 어느 팀도 점령하지 못한 경우에는 포인트가 가장 많은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한 양 팀이 포인트를 다투고 있는 상황에서는 연장전을 도입해 승부를 가릴 수 있게 함으로써, 스폰 지역에 갇혀 경기가 끝나지 않는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버워치 2의 클래시 모드가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블리자드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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