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OW2, 탱커 "가위-바위-보 싸움" 부담 완화 위한 대책 모색 중

플레이아레나 2024. 8. 5.

가위-바위-보 싸움의 주역들

 

오버워치2 스트리머 Flats와 svb가 주최한 팟캐스트 그룹 업에 출연한 오버워치 수석 영웅 디자이너 알렉 도슨은 개발팀이 보다 더 즐겁고 재미있는 탱커 플레이를 도모하기 위해 카운터 스와핑(가위바위보 싸움)을 약화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카운터 스와핑은 오버워치 2 커뮤니티에서 늘 뜨거운 이슈였으며, 6v6 모드 복귀가 이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제시되기도 했다. 그러나 오버워치 게임 디렉터 아론 켈러는 탱커를 플레이하려는 유저가 적어 대기 시간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6v6 모드 복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여왔다.

 

이에 알렉 도슨은 5v5 모드에서 카운터 스와핑을 줄이기 위해 내부적으로 몇 가지 대안을 테스트해봤지만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탱커만 카운터 스와핑을 하는 것이 아니라, DPS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기에 심한 좌절감을 느낀다. 우리는 그런 하드 카운터를 조금 더 소프트하게 만드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도슨은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내부적으로 몇 가지를 시도해봤다. 제한된 스와핑, 스와핑을 얻기 위해 특정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 방식 등을 살펴봤다. 다양한 실험을 거쳤고 현재도 논의 중이다. 이는 개발팀의 최우선 과제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Flats는 현재 오버워치2 시스템에선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한 사람이 감당해야 할 탱커 역할의 압박이 너무 크다고 주장했다. "이제는 위험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한 Flats는 고 티어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평균적인 수준의 플레이어도 탱커의 압박을 견딜 수 없는 지경까지 와버렸다고 말했다.

 

알렉 도슨은 Flats의 발언에 별다른 반박을 하지 않았지만 팀이 탱커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내용에는 동의했다.

 

탱커가 팀에 미치는 영향력과 중요성은 단순히 몇 가지 밸런스 변경으로 해결되지 않겠지만, 개발팀은 장기적으로 탱커 역할을 더 즐겁게 만들고 승리 기여의 부담감을 줄이기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도슨은 밝혔다.

 

결국, 더 많은 사람들이 탱커를 플레이하고 싶어한다면 대기 시간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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