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버워치에 복귀한 인기 스트리머 펠릭스 'xQc' 랑젤이 게임을 시작한 지 몇 분 만에 밴당할 위험에 처했다.
xQc는 입담과 재미있는 리액션, 지나치게 높은 텐션, 극히 낮은 발화점, 그리고 준수한 탱커 실력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항상 1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는 그는 트위치 내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스트리머 중 한 명이다.
그러나 그는 스트리머로 활동하기 이전에 오버워치 프로 선수였다. 2017년 오버워치 월드컵에서 캐나다 팀을 은메달로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으며, 오버워치 리그(OWL)에서 댈러스 퓨얼의 메인 탱커로 활약했으나 여러 문제로 인해 e스포츠를 떠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펠릭스는 가끔씩 오버워치를 즐기고 있다. 지난 7월 방송에서는 도라도 맵에서 공격 도중 팀원 플레이에 불만을 느낀 나머지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라운드가 시작된 지 불과 30초 만에 펠릭스는 무의미한 말을 하던 정크렛 팀원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정크렛 팀원이 "난 여기서 현상금 사냥꾼이 되어야 해"라고 팀 보이스로 말하자, 펠릭스는 분노하며 "너 씨발 개새끼야!"라고 욕설을 내뱉고 "화물이나 제대로 밀어. 게임을 이기라고"라고 흥분했다.
분위기가 얼어붙을 법한 상황이었으나, 놀랍게도 팀은 펠릭스의 말대로 행동했고, 화물을 첫 번째 체크포인트까지 이동시켰다. 수비 때도 상대 팀의 보이지 않는 트레이서와 맞서 싸우면서 성공적으로 방어에 성공했다.
그러나 라운드 초반 팀원에게 심한 욕설을 내뱉은 펠릭스의 욕설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블리자드는 채팅과 보이스에 대해 매우 엄격한 정책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 초, 한 유저는 채팅창에 "GG", "yippeee", "nice shot"을 입력했다는 이유로 밴당한 사건이 있었다.
현재까지 펠릭스는 밴당하지 않았지만, 다음번 오버워치를 접속할 때 또 다른 플레이어를 비난한 것으로 인해 대기열에 참여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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