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오버워치 2 출시 2년 만에 처음으로 신화 등급의 무기 스킨을 선보였다. 새롭게 추가된 라인하르트의 '속박된 악마' 신화 무기 스킨은 7월 23일부터 인게임 상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 독특한 스킨은 콜 오브 듀티와 같은 다른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에서 볼 수 있는 스킨과 유사한 패턴을 따르고 있다. 4단계로 구성된 이 스킨은 플레이 중 진화하며, 적을 처치할수록 더욱 독특한 효과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5명을 처치하면 무기에 불꽃이 더해빛나기 시작하고, 10명을 처치하면 불꽃이 무기를 감싸며 밝은 노란색의 빛을 발산한다.
Rein's weapon skin after 0/5/10 kills
byu/tomoneill1991 inOverwatch
일부 플레이어들은 이 스킨을 "게임에서 가장 멋진 무기 중 하나"라며 칭찬했으나, 높은 가격에 대한 불만도 함께 제기되었다. 신화 무기 스킨을 구입하려면 80개의 신화 프리즘이 필요한데, 이를 구매하는 데 약 80,600원이 소요될 만큼 부담되는 가격이다.
높은 판매가 외에도 비판의 초점은 "시각적 효과 부족"에 쏠렸다. 처치 수에 따른 무기의 진화 효과는 오버워치 2에서 새롭게 시도된 부분이지만, 문제는 플레이어 자신만 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플레이어가 처치를 쌓아가며 자신의 화면에서 무기가 점점 빛나지만, 다른 플레이어들은 이를 볼 수 없다. 일부에서는 시각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보이지 않게 처리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스킨의 높은 가격을 고려할 때, 자신의 무기 효과를 과시하고자 하는 플레이어들은 화려한 효과를 뽐내고 싶어하는 마음은 당연할 것이다. 따라서 플레이어들은 이 효과를 보여줄 수 있는 기능을 옵션으로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 플레이어는 "이 기능을 on/off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적이나 팀원이 내 무기 스킨 효과를 본다면 더 멋진 전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버워치 2의 일부 고가 아이템에서 이런 비일관성은 문제가 되고 있다. 일부 신화 스킨의 경우 특별한 시각 효과와 음향 효과를 다른 플레이어가 볼 수 없거나 들을 수 없는 경우가 있으며, 이번 라인하르트 신화 무기 스킨도 이러한 경우에 해당되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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