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라이벌즈의 영웅 밴 시스템은 오버워치2와 비교해 경쟁 플레이 경험을 크게 향상시키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이 시스템은 두 가지 큰 문제점으로 인해 완벽함을 놓치고 있다고 게임 매체 덱스토는 보도했다.
매체는 "마블 라이벌즈가 현재 33명의 영웅을 제공하고 있어 밴을 적용하더라도 게임 균형이 무너지지 않을만큼 영웅폭을 가지고 있다" 라며 "오버워치2 도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마블 라이벌즈의 밴 시스템은 몇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첫 번째 문제: 영웅 밴은 다이아몬드 랭크부터
마블 라이벌즈에서 영웅 밴은 헬라나 호크아이처럼 상대하기 힘든 영웅을 제거할 수 있는 훌륭한 기능이다.
현재 4명의 영웅을 밴할 수 있으며, 이는 게임의 현재 로스터에서 적절한 숫자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밴 시스템은 다이아몬드 랭크 이상의 플레이어들만 사용할 수 있어, 더 낮은 랭크의 플레이어들에게는 불편함을 초래한다.
많은 팬들은 이 결정이 이상하다고 느끼고 있다. 경쟁 플레이는 모든 랭크에서 공평하게 이루어져야 하며, 영웅 밴 기능이 골드 랭크 이상부터 적용되도록 변경하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
골드 랭크의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이미 선호 영웅이 밴되더라도 다른 영웅을 사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두 번째 문제: 밴 단계에서 익명성 문제
밴 과정에서 플레이어 이름이 공개되기 때문에, 스트리머나 특정 영웅에 의존하는 원챔 플레이어가 밴의 주요 타깃이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그들이 선호하는 영웅을 플레이할 수 없게 되며, 이는 게임 경험을 악화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상위 랭크에서 Eskay는 사일록을 거의 플레이할 수 없으며, 울버린으로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는 TeamCaptain도 마찬가지로 자주 밴 대상이 된다. 이러한 현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상위 플레이어들이 서로의 플레이 스타일을 더 잘 파악하게 될수록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hero bans are ruining marvel rivals for me :( i just want to play psylocke but people target ban her every game, and now when i get her i suck because i cant practice her at all
— eskay overwatch (@EskayOW) December 16, 2024
많은 이들은 특정 플레이어를 밴하는 것이 프로 경기나 토너먼트 같은 환경에서는 유용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솔로 큐에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밴은 특정 전략을 무력화하거나 팀 전체의 전술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되어야지, 특정 플레이어의 경험을 악화시키는 데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로비 이름을 익명 처리하는 간단한 변경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마블 라이벌즈의 영웅 밴 시스템은 몇 가지 단점이 있지만, 이를 다듬기만 한다면 훌륭한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밴 시스템은 서먹할 수 밖에 없는 팀원들과의 아이스 브레이킹 역할을 톡톡히 하기 때문에 경쟁 플레이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효과를 발휘 할 수 있다.
오버워치 2도 마블 라이벌즈의 사례를 연구해 개선된 밴 시스템을 도입한다면, 오버워치 2의 게임 경험은 훨씬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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