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의 6v6 실험이 진행 중인 가운데, 탱커 유저 부족으로 인해 다른 역할의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문제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오버워치1에서 발생했던 역할 대기 시간 문제를 오버워치2 6v6 테스트에서도 피하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현재 오버워치2는 6v6 게임플레이 실험을 공식적으로 시작했으며, '2-2-2 역할 고정' 팀 구성이 적용된 게임 모드는 2025년 1월 7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2025년 1월 21일부터 2월 4일까지는 '최소 1, 최대 3 모드'가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첫 번째 6v6 테스트가 시작된 지 약 일주일이 지난 현재, 플레이어들은 익숙한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초기의 열기가 식어가면서 딜러와 서포트 역할의 대기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으며, 일부 오버워치 2 팬들은 긴 대기 시간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레딧 사용자 Drunken_Queen은 한 경기를 위해 최대 10분을 기다렸다고 주장했다. 반면, 탱커 역할은 즉각적인 매칭이 이루어지고 있어, 탱커 역할을 선택하는 플레이어가 부족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피크 시간 동안 딜러와 서포트 역할의 대기 시간은 Drunken_Queen의 주장보다는 짧은 편이다. 현재 기준으로 두 역할의 예상 대기 시간은 2~5분 사이로 보고되었으며, 탱커는 꾸준히 1분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5v5 모드에서는 모든 역할의 대기 시간이 1분 이하로 유지되었던 것과 비교하면, Drunken_Queen의 주장은 다소 과장되었거나 비활성화된 시간대에서 측정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6v6에서 탱커 역할의 부족 현상은 분명히 존재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오버워치 2 개발팀은 6v6 테스트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오버워치 2의 디렉터 아론 켈러는 5v5로 전환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긴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한 것이며, 6v6 테스트가 이를 입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고 실제로 테스트가 진행되면서 켈러의 예측이 정확했음이 드러나고 있다.
팬들은 탱커 부족의 원인에 대해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일부는 탱커 역할 자체가 재미없다고 주장하거나, 6v6 모드가 일부 열정적인 팬들의 주장만큼 대중적이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블리자드는 이미 해결책을 모색 중이다. 두 번째 6v6 테스트인 '최소 1, 최대 3 모드'는 역할 고정을 없애고, 각 역할에서 1명에서 3명까지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켈러 최근 오버워치2 블로그를 통해 이 모드가 “과거 6v6에서 발생했던 대기 시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언급했다. 과연 그의 말대로 두 번째 실험이 대기 시간 문제를 얼마나 개선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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