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가 향후 더 빠르고 작은 조정을 게임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신속 밸런스 업데이트(Rapid Balance Update)' 기술을 테스트했다. 이 기술을 통해 오버워치 2는 주요 업데이트 사이에 핫픽스를 보다 쉽게, 그리고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오버워치 2는 13시즌 '주문술사(Spellbinder)'를 업데이트하며, 대대적인 영웅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졌다. 특히 솜브라의 은신 패시브와 위치 변환기(Translocator) 쿨타임이 변경되어, 위치 변환기의 쿨타임이 5초에서 7초로 증가되었다.
이에 따라 블리자드는 이 변경 사항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솜브라에게 소규모 버프를 적용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10월 22일, 솜브라의 위치 변환기 쿨타임을 7초에서 6초로 줄이는 핫픽스가 '신속 밸런스 업데이트' 기술을 통해 도입되었다.
오버워치 2의 수석 게임 플레이 엔지니어인 다니엘 라자(Daniel Razza)는 "이번 솜브라의 버프는 신속 밸런스 업데이트 기술을 활용한 작은 패치"라며, "이 기술의 성능을 모니터링하고 향후 더 많은 부분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e're testing some new Rapid Balance Update tech with yesterday's Sombra Translocator cooldown change, which is why it's a smaller set of changes compared to our usual balance updates. We'll be monitoring how this new tech performs and exploring how we can use it in the future.
— Daniel Razza (@DanielRazza1) October 22, 2024
과거에도 블리자드는 오리사의 투창(Energy Javelin)이 치명타를 잘못 적용하는 버그나 솜브라의 은신 상태가 특정 영웅에게 전 팀에 노출되는 문제와 같은 긴급 상황에서 핫픽스를 적용한 바 있다. 하지만, 오버워치 2는 시즌 시작과 중간 시즌 업데이트 사이에 영웅 밸런스를 조정하는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에 이번 기술 도입은 이러한 부분을 개선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
오버워치 2는 실시간 PvP 게임으로, 영웅의 밸런스는 게임 플레이의 만족도에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지나치게 강력한 영웅이 한동안 게임을 지배하거나, 약한 영웅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면 게임의 전반적인 흐름이 깨질 수 있다. 이 신기술이 실시간으로 미세한 조정을 가능하게 한다면, 플레이어들은 영웅 밸런스 문제를 더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솜브라의 위치 변환기 쿨타임을 1초 줄이는 것만으로는 그녀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3시즌 업데이트에서 은신 패시브가 제거된 이후, 솜브라는 최고의 잠입형 영웅에서 전면 압박형 영웅으로 변화하여 기존의 독창적인 플레이 스타일을 잃었다는 평가다.
솜브라는 역사적으로 극단적인 밸런스 변화를 겪은 영웅 중 하나이기에, 앞으로 그녀가 어떻게 조정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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