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OW2, 트레이서 '사라진 권총집'...디자인 오류?!...커뮤니티 들썩

플레이아레나 2024. 8. 10.

오버워치 1에 있던 권총집이 오버워치 2에서 사라졌다 ❘ credit : YOUTUBE Ultraclocked

 

오버워치 2에서 트레이서의 모델링이 이전 게임과 비교해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 사실이 한 플레이어에 의해 밝혀지면서, 커뮤니티가 들썩이고 있다.

 

트레이서는 게임 내에서 펄스 쌍권총을 사용해 적을 공격하는 캐릭터로, 그녀는 대기 애니메이션에서 이 권총을 팔 아래에 있는 홀스터(권총집)에 넣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러나 오버워치 2에서는 트레이서의 모델에 더 이상 홀스터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동일한 애니메이션이 사용되고 있다. 이로 인해 트레이서의 권총이 팔 속으로 사라지는 듯한 기이한 시각적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

 

What happened to tracer's holsters in her forearms?
byu/waasaap inOverwatch

 

이와 같은 애니메이션 변화를 접한 유저들은 오버워치 1의 홀스터 존재를 이제서야 알아차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유저는 “8년 동안 이 게임을 했는데, 이제야 트레이서 팔에 있던 것들이 총의 홀스터였다는 걸 알게 되었네요”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일부 유저들은 왜 이런 디자인 일관성 결여가 발생했는지 다양한 이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 유저는 “캐릭터 디자인을 슬림하게 만들기 위해 이 디테일을 포기했을 수 있고, 아니면 단순히 잊어버린 걸 수도 있다”라고 추측했다.

 

또 다른 유저들은 이러한 디자인 결함을 비판하며, 블리자드의 성의 부족을 지적하기도 했다. “판매용 스킨들이 이 부분을 고려하지 않은 건 이해할 수 있지만, 오버워치 2 기본 스킨에서조차 반영되지 않은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새로운 디자인에만 집중한 나머지 일관성을 놓쳤다고 비판했다.

 

이와 같은 디자인 일관성 문제는 인지하지 못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한 번 알아차리면 쉽게 잊을 수 없는 시각적 불편함으로 남을 수 있다. 트레이서의 홀스터를 다시 추가하거나 모든 스킨에 이 요소를 반영하는 것은 블리자드에게 어려운 작업일 수 있지만, 애니메이션을 수정해 덜 어색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란이 향후 오버워치 2의 캐릭터 디자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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