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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라이벌스는 하루 만에 대응"… 오버워치2 유저들, 블리자드의 느린 패치 속도에 불만

플레이아레나-오버워치 2025. 2. 12.

 

마블 라이벌스가 랭크 초기화 관련 논란이 불거진 지 단 하루 만에 변경 사항을 원상 복구하자, 오버워치 2 커뮤니티에서 블리자드의 느린 대응과 비교하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최근 마블 라이벌스는 1시즌 중반 랭크 초기화를 발표했지만, 유저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졌다. 이에 개발사 넷이즈는 커뮤니티 피드백을 수렴해 단 하루 만에 해당 변경 사항을 철회했다.

 

이에 반해 오버워치 2 커뮤니티에서는 블리자드가 유저 피드백을 반영하는 속도가 지나치게 느리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오버워치는 이렇게 빠르게 대응한 적이 없다"

 

인기 오버워치 스트리머 Eskay는 마블 라이벌스의 빠른 조치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블리자드의 대응 속도와 비교했다.

 

"오버워치를 8년 동안 해왔는데, 이런 속도를 보니 트럭에 치인 기분이다."

"오버워치 2 개발팀도 유저 의견을 듣긴 하지만, 적용되기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 특히 이런 중요한 사항은 더 그렇다."

 

비슷한 의견을 가진 스트리머 Flats 역시 블리자드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했다.

 

 

"의도적 조작"이라는 음모론도 존재

 

일부 유저들은 넷이즈가 일부러 논란을 일으킨 후 이를 철회하며 "유저 친화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전략을 쓴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스트리머 Seagull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건 커뮤니티 여론을 관리하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일 가능성이 크다."

"결국 랭크 초기화를 조정할 거고, 많은 유저들은 '개발진이 우리 말을 들어줬다'고 생각하면서 만족할 거다."

 

이와 함께 일부 유저들은 넷이즈도 모든 문제에 이렇게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레딧 유저는 "만약 넷이즈가 진짜로 유저 의견을 빠르게 반영했다면, '3지원 메타'는 진작에 해결됐어야 했다." 말했다.

 

 

블리자드, 경쟁 의식 심화 속 변화 예고

 

블리자드 역시 마블 라이벌즈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2월 13일 진행될 '오버워치 스포트라이트 이벤트'에서는 커뮤니티의 우려를 해소할 획기적인 변화가 발표될 예정이다.

 

과연 블리자드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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