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2 팬들, 마블 라이벌즈의 신규 영웅 출시 속도에 좌절

Blizzard Entertainment

 

마블 라이벌즈는  1시즌 출시와 함께 판타스틱 4 멤버 전원을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로 추가하면서, 오버워치 2 팬들 사이에서 신규 영웅 출시 속도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마블 라이벌즈, 빠른 콘텐츠 추가로 오버워치 2 압도

 

한국 시간으로 1월 7일(화)에 시작되는 마블 라이벌즈  1시즌은 신규로 판타스틱 4 멤버를 포함, 게임 내 캐릭터 수를 33명에서 37명으로 늘릴 예정으로 이는 마블 라이벌즈가 단기간에 오버워치 2의 캐릭터 수를 따라잡을 것이라는 초기 예상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오버워치 2는 통상적으로 연간 3~4명의 새로운 영웅을 추가하는데, 이는 오버워치에서 오버워치 2로의 전환 기간 동안 긴 공백기가 있었음을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약 10년에 걸친 게임 역사에도 불구하고, 현재 오버워치 2의 영웅 수는 42명에 불과하다.

 

커뮤니티의 반응

 

게임 커뮤니티는 두 게임의 출시 철학 차이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인기 콘텐츠 제작자인 Kelski는 트위터를 통해 “마블 라이벌즈가 한 시즌에 오버워치가 1년에 추가하는 캐릭터 수와 같은 수를 출시했다”며 이 차이를 강조했다.

 

Not Marvel Rivals adding the same amount of characters in one season that Overwatch adds over the span of a year 💀 https://t.co/5lUZgtn7v0

— Kelski (@kelskiYT) January 2, 2025

 

일부 팬들은 마블 라이벌즈가 방대한 캐릭터 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오버워치 2 역시 10년간 축적된 세계관을 기반으로 새로운 영웅을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Kelski는 마블 라이벌즈의 캐릭터가 “단순히 추가된 것이 아니라, 신중하게 설계되었다”고 덧붙였다.

 

오버워치 2의 느린 콘텐츠 추가에 대한 불만은 여전히 남아 있다. 오버워치 2 스트리머인 DanielFenner는 “4년 동안 콘텐츠 없이 기다리다가 겨우 3명의 영웅을 추가했는데, 마블 라이벌즈는 한 달 만에 4명을 추가한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오버워치 2와 마블 라이벌즈의 제작 차이

 

오버워치 2는 캐릭터를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해야 하는 반면, 마블 라이벌즈는 기존의 캐릭터를 게임에 맞게 적응시키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는 오버워치 2의 느린 출시 속도를 설명하는 한 가지 요인으로 보인다.

 

트위터 사용자 @PamPurins는 “마블 라이벌즈는 원래 2025년에 출시 예정이었지만, 앞당겨져 많은 캐릭터가 미리 준비되어 있었다”며 마블 라이벌즈가 가진 장점을 언급했다. 또한 “마블은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프랜차이즈”라며 두 게임의 배경 차이를 강조했다.

 

경쟁의 긍정적 효과 기대

 

마블 라이벌즈의 적극적인 콘텐츠 전략이 오버워치 2에 자극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버워치 개발팀의 향후 콘텐츠 변화가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