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에서 활약했던 프로게이머 정희수(Heesu) 선수가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오버워치 선수 생활 은퇴와 군 입대 계획을 밝혔다.
"새로운 길을 위해 군 입대 결정"
정희수 선수는 "지난해 상하이 드래곤즈에서 2023년 시즌을 마치고 오버워치 경기를 더 이상 하지 않았다"며 은퇴 결정을 공식화했다. 그는 "오버워치가 싫어서가 아니다. 단지 내 인생에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던 한 해였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정 선수는 군 입대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 "지금은 더 이상 예전처럼 젊지 않고, 군 복무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군 복무를 먼저 마치고, 이후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전했다.
"15살에 시작한 오버워치, 롤러코스터 같았던 경험"
정희수 선수는 15살에 오버워치를 시작하며 프로게이머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학업을 중단하고 프로게이머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헌신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오버워치 경쟁은 마치 무서운 롤러코스터 같았다. 타기 전에는 두려웠지만, 막상 타면 정말 재미있고 짜릿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팬들의 응원 덕분에 오버워치를 하며 정말 많은 즐거움을 느꼈고, 후회하지 않는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중한 추억, 평생 간직할 것"
정희수 선수는 "군 복무를 준비하며 남은 시간 동안 게임도 하고 친구들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며 "군 입대 후에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버워치 프로게이머로서 만난 관계들과 팬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모든 것에 감사하다"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정희수 선수의 은퇴 소식은 많은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의 새로운 출발에 대한 응원과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은퇴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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