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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WCS2024] 크레이지 라쿤, 포커 페이스 압도하며 3위 마무리…POTM 슈 "더 강해질 기회, 아시아 우승 노린다"

플레이아레나-오버워치 2024. 9. 8.

크레이지 라쿤 슈 (credit : OWCS 플레이오프 영상 캡쳐

 

OWCS KOREA 플레이오프에서 크레이지 라쿤(CRAZY RACCOON)이 포커 페이스(POKER FACE)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스테이지 2를 마무리했다.

 

팀의 핵심 지원가인 슈(SHU)가 이번 경기에서 POTM(Player of the Match)에 선정되며 경기 후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슈는 인터뷰에서 "3등이라는 성적은 만족스럽지 않다"며, 팀이 팔콘과의 경기에서 스스로 무너진 부분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정크시티, 왕의길, 서킷로얄 모두 우리가 못해서 진 느낌"이라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하지만 패배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한 번 져야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스테이지 1처럼 우승을 이어가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포커 페이스와의 경기에서 크레이지 라쿤은 거센 저항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슈는 "다음 주에 경기 한 번 더 하기 싫어서 열심히 해서 빨리 이기고 끝내자고 했다"며 팀의 집중력을 강조했다. 경기는 크레이지 라쿤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며 3:0 완승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여러 차례 POTM에 선정된 슈는 스테이지 2에서도 그의 활약을 이어갔다. 그는 앞으로의 아시아 무대에서도 자신감을 보이며 "주노가 나왔다고 해서 우리가 지지 않는다. 걱정 말고 응원해달라"고 팬들에게 부탁했다. 이어 팀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항상 잘해줘서 고맙고, 아시아와 스톡홀름에서 우승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경기 중 슈와 팀원들이 인게임 스프레이로 "SORRY" 메시지를 팬들에게 보낸 장면이 화제가 됐다. 이에 대해 슈는 "준빈이가 먼저 말했고, 다 같이 SORRY 스프레이를 사용하자며 해프닝으로 한 것"이라며 팬들이 크게 걱정하지 않길 바랐다. 그는 "프로게이머는 한 번 못하면 욕도 먹는 직업이지만, 꾸준한 응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연승이 깨진 크레이지 라쿤 선수들이 응원해준 팬들에게 SORRY 메세지를 보내는 장면

 

크레이지 라쿤은 스테이지 2에서 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리고 있다. 슈와 그의 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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