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2, 경쟁 포인트 시스템 논란… 유저들 불만 고조

오버워치 2에서 플레이어들이 수집할 수 있는 여러 통화 중 하나인 경쟁 포인트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경쟁 포인트는 경쟁전 경기를 통해 획득하며, 황금 혹은 비취 무기 스킨을 잠금 해제하는 데 사용된다. 하지만 9시즌에 개발자들이 '레거시 경쟁 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유저들의 큰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

 

연간 경쟁 시즌이 끝나면 기존의 경쟁 포인트가 레거시 경쟁 포인트로 전환되는데, 이전에는 이 두 포인트 모두 무기 스킨을 구매할 수 있었지만, 10시즌부터는 신규 무기 스킨을 구매하려면 반드시 경쟁 포인트만 사용해야 한다.

 

10시즌부터 신규 무기를 구입하려면 2024 경쟁전 포인트로만 구입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많은 플레이어들이 현재 경쟁 포인트 시스템에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팬은 오랜 기간 포인트를 모았음에도 불구하고 9시즌에 새롭게 도입된 2024 경쟁 시즌에 의해 약 2,000 포인트가 레거시 포인트로 강제 전환되면서 불만을 갖게 되었다.

 

이 포인트는 연간 경쟁 시즌이 끝나기 전이라면 새로운 '비취' 무기를 구매하기에 충분한 양이었지만, 연간 경쟁 시즌 종료 후에는 이전 시즌의 무기 스킨을 구매하는 데만 사용할 수 있다.

 

2024년 경쟁전 시즌이 종료되면 경쟁전 포인트가 레거시 경쟁 포인트로 전환된다

 

대다수의 플레이어들은 이러한 포인트 분리 시스템에 대해 불만을 표명했다. 한 응답자는 자신의 포인트 상황을 비교하며 "이건 정말 짜증나네요. 1,400의 레거시 경쟁 포인트와 1,600의 경쟁 포인트가 있습니다. 총 3,000 포인트를 보유하고 있는 셈이지만 아무것도 살수가 없어요."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복잡한 통화 시스템 자체가 플레이 의욕을 꺾는다는 의견도 많았다. 한 플레이어는 "통화가 너무 많아요. 그리고 이제 보상도 잠겨버렸네요. 이러니 게임을 하고 싶지 않네요"라고 말했다.

 

너무 많고 복잡한 오버워치 통화 시스템

 

또한, 원하는 만큼의 경쟁 포인트를 모으는 과정 자체가 큰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한 플레이어는 "이제는 승리해도 +10밖에 못 얻는다. 예전에는 +25였고 시즌 종료 보너스 포인트도 있었는데 지금은 정말 짜증나요"라고 말했다.

 

통화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커뮤니티의 반응은 부정적이며, 많은 플레이어들은 더 간단하고 실용적인 시스템으로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