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하는 이유 있다?...불공정한 스폰 실체 드러나다

오버워치 게임은 초 단위를 다툴만큼 매 순간 중요하고 심지어 리스폰 위치에 따라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버워치2 전문가이자 콘텐츠 제작자인 Marblr는 최근 다양한 연구를 통해 리스폰 생성 매커니즘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면서 그 작동 방식에 대해 발견된 몇 가지 중요한 요소를 상세히 소개했다.

 

그는 "가령 66번 국도와 같은 비대칭구조 맵에서는 영웅이 리스폰시 정해진 리스폰 포인트중에서 랜덤으로 생성되며, 같은 팀원 리스폰 포인트와의 거리는 최대 2.5m까지 차이나는 걸로 확인되었다." 라고 이야기했다.

 

별거 아닌 거리일 수 있겠지만, Marblr는 이 거리를 시간으로 환산했을때 약 0.45초 라면서 이 시간은 초 단위를 다투는 게임 특성상 변수를 내기 위한 충분한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흥미로운 건 밀기 모드과 쟁탈 모드와 같은 완벽한 대칭구조의 맵에서도 리스폰 포인트 생성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밀기 모드인 콜로세오맵에서는 한 팀의 리스폰 포인트가 더 뒤쪽에 배치되어 0.42초라는 시간적 이점을 얻는데, 이는 첫 한타가 매우 중요한 밀기 모드 특성과 리스폰시 팀 합류에 유리하게 작용될 수 있어 전투 전반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Marblr는 "이 맵은 평균적으로 상대팀보다 스폰 위치가 유리할 뿐 아니라 모든 스폰 지점이 상대팀보다 낫기 때문에 아마도 모든 맵 중에서 가장 심각한 실수인 것 같습니다." 라고 말했다.

 

또한 주목할만한 맵은 남극 반도의 연구소 스테이지로 이 맵은 한 팀내에서 팀원간 스폰 포인트가 최대 6.33m(1.15초)까지 차이가 난다. 이 스폰 지역에는 실제로 12개의 스폰 포인트가 있는데, 그 중 절반이 훨씬 더 앞쪽에 포진되어 있어 어떤 스폰 포인트에서 생성되느냐에 따라 경기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credit :  Marblr 영상캡쳐

 

Marblr는 문제의 소지가 다분해 보이는 스폰구역에 대해 향후 재조정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