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의 ‘막시밀리앙의 금고’가 두 번째 출시 이후에도 유저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유저가 자주 플레이하는 영웅의 스킨을 할인해 준다는 시스템 취지와 달리, 실제로는 사용하지 않는 영웅의 스킨이 대거 포함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막시밀리앙의 금고’, 또다시 실망만 안겼다
‘막시밀리앙의 금고’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Your Shop’이나 발로란트의 ‘Night Market’과 유사한 시스템으로, 유저가 소유하지 않은 스킨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 시스템은 플레이어의 게임 플레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장 많이 사용한 영웅의 스킨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많은 유저들이 "자주 플레이하지 않는 영웅의 스킨이 주어진다"며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으며, 이는 첫 번째 ‘막시밀리앙의 금고’ 출시 당시에도 제기된 문제였다. 하지만 두 번째 업데이트에서도 여전히 같은 오류가 반복되고 있다.
“내 주력 영웅 스킨은 하나도 없다”
막시밀리앙의 금고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같다는 의견이 속출하면서, 유저들은 자신의 할인 상점을 공개하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 한 유저는 “가장 많이 플레이한 영웅 다섯 명 중 단 한 명의 스킨도 받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 또 다른 유저는 “내 상점은 전부 라인하르트 스킨뿐이었다. 그런데 나는 500시간 넘게 플레이하면서 라인하르트를 두 번밖에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부 유저들은 ‘배틀넷 설정에서 게임 내 추천 기능에 동의하지 않으면 무작위로 스킨이 제공될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기능을 활성화한 유저들도 여전히 무작위로 스킨이 배정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어, 단순한 설정 문제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 유저는 “블리자드가 ‘추천 기능을 활성화하면 맞춤형 스킨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거짓말이다”라며 '두 번 연속 내가 메인으로 하는 영웅 스킨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막시밀리앙의 금고, 알고리즘은 도대체 어떻게 작동하는가?
일부 유저들은 최근 시즌 플레이 기록이 반영되는 ‘최신 시즌 편향’이 있는 것 아니냐는 가설을 세웠다. 하지만 이 역시도 적용되지 않는 사례가 많다.
예를 들어, 한 유저는 "DPS 역할을 두 시즌 동안 전혀 플레이하지 않았는데, 내 상점에는 DPS 영웅의 스킨이 5개나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블리자드는 막시밀리앙의 금고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았다. 일부 유저들은 자신이 자주 플레이하는 영웅의 스킨을 받는 반면, 많은 유저들은 전혀 연관 없는 영웅의 스킨을 받아 실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커뮤니티 내에서는 “블리자드는 막시밀리앙의 금고 알고리즘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유저들이 원하는 영웅의 스킨을 얻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해당 시스템의 신뢰도는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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