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2의 특전(Perks) 시스템이 처음부터 지금과 같은 형태는 아니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
지난 13일(목) 진행된 스포트라이트 방송에서 오버워치 2의 대규모 업데이트가 발표되며 게임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게임 플레이의 흐름을 바꿀 새로운 특전 시스템이 도입된다는 점이 확인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전 시스템은 게임 내에서 진행 중에 해금되는 능력 강화 요소로, 플레이어가 경기 도중 다양한 능력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강화 요소는 마이너(Minor)와 메이저(Major) 특전으로 구분된다.
예를 들어, ‘Escape Plan’ 특전은 위도우메이커의 저격 사격이 적중할 경우 갈고리 발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4초 감소시킨다. 또 다른 예로는 ‘Winged Search’ 특전이 있는데, 이는 메르시의 수호천사 사거리를 30% 증가시킨다.
그러나 오버워치 2 수석 게임플레이 디자이너 알렉 도슨은 개발초기 특전 시스템은 지금보다 훨씬 덜 도전적이었다고 밝혔다. PC Gamer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도슨은 기자간담회에서 개발팀이 초반에는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했으며, 점차 과감한 시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단순히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기존 플레이어들의 요구를 반영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일부 유저들은 라이프위버가 DPS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Superbloom’ 특전을 통해 가시연사 공격력이 증가하도록 변경되었다.
또한, 많은 유저들이 원하던 ‘지원가 솜브라’ 콘셉트가 실현되었다. ‘White Hat’ 특전을 통해 솜브라가 해킹을 통해 아군을 치유할 수 있도록 변경된 것이다.
한편, 마블 라이벌즈의 등장으로 인해 오버워치 2가 급하게 변화를 시도한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의견에 대해 도슨은 특전 시스템의 개발은 넷이즈 슈터가 출시되기 전부터 진행 중이었다며 이를 부인했다.
그는 특전 시스템이 추가된 가장 큰 이유는 게임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변화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총 168가지의 다양한 능력 강화 옵션이 모든 영웅들에게 적용될 예정이며, 개발팀은 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도슨은 마지막으로 “오버워치 2는 원래 재미를 위한 게임”이라며, 개발팀의 목표는 플레이어들이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다시금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버워치 2 15시즌은 오는 2월 19일 시작되며, 특전 시스템은 빠른 대전과 경쟁전모두에서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 추가가 장기적으로 게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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