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2 메타 지배하는 ‘해저드’, 탱커 상위 500위 줄세우기 장악

 

오버워치2 신규 영웅 해저드가 출시 이후 상위권 플레이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메타를 완전히 장악했다. 특히, 전 세계 탱커 상위 500명 중 대다수가 그를 주력 영웅으로 선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해도 너무 강한 신규 영웅, 해저드

 

오버워치2는 새로운 영웅을 자주 출시하지는 않지만, 출시될 때마다 메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강력하게 설정된 상태로 출시되어 플레이어들이 배우고 활용하도록 유도한 뒤, 후속 밸런스 패치를 통해 조정을 거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해저드는 기존 영웅들과는 차원이 다른 강력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상위 500위를 장악한 해저드

 

해저드의 영향력은 리더보드 데이터를 통해 명확히 드러난다. 아메리카 서버의 탱커 상위 500명 중 254명이 해저드를 가장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단순히 1순위 영웅으로 선택된 경우만 집계한 수치다. 아시아 서버에서는 무려 355명이 해저드를 주력으로 사용하며,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아시아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최정상급 오버워치 플레이어들이 속한 지역으로, 경쟁 메타를 주도하는 특징이 있다.

 

아메리카 서버 돌격 상위 500위 리더보드

아시아 서버 돌격 상위 500위 리더보드

 

해저드의 플레이 스타일과 문제점

 

해저드는 탱커 역할군에 속하지만, 플레이 스타일은 사실상 강력한 체력을 가진 DPS 영웅에 가깝다. 그의 주 공격인 샷건 형태의 무기는 상대를 순식간에 제압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며, 생존력과 기동성까지 갖추고 있어 숙련된 플레이어에게 특히 유리하다.

 

이런 특징은 경기 결과에 대한 플레이어의 영향을 크게 증가시키며, 상위 0.001%의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압도적인 강력함은 밸런스 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향후 전망

 

현재 해저드는 오버워치2의 5대5 환경에서 지나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대6 환경에서도 같은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그의 강력한 성능은 오버워치2의 메타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블리자드는 향후 패치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