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CS 댈러스 메이저 결승전에서 크레이지 라쿤을 상대로 아쉽게 우승자리를 내준 팀 팔콘 소속 멤버 'PROPER' 김동현 선수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은퇴 고민을 털어놓았다.
PROPER는 먼저 댈러스 대회 우승을 위해 다 같이 열심히 준비해온 팀원과 응원해준 팬들께 아쉬운 결과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오버워치 프로를 거의 16년부터 꾸준히 해왔지만, 몸이 옛날에 비해 연습 과정이 힘들게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고민을 많이 해왔다. 제일 자신 있는 영웅들도 옛날에 비하면 폼이 많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른 영웅들도 그렇게 잘하는 것 같지가 않다고 생각되다보니 자존감이 많이 낮아졌고 그 상태로 다시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게 힘들어서 은퇴 고민을 좀 했었던 것 같다." 라고 말했다.
전문에 따르면 PROPER는 댈러스 메이저까지만 뛰고 은퇴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의 플레이를 좋아해주고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있을거란 이야기에 은퇴결심을 번복하게 되었고, 새 각오로 무장해 사우디 대회를 위해 더 열심히 해보겠다고 밝혔다.
PROPER는 마지막으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 다 감사드립니다. 사우디 월드컵은 무조건 우승하겠습니다." 라며 새 도전의 시작을 알렸다.
PROPER 김동현 선수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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