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2 유저들, 제거된 솜브라 '은신' 패시브의 숨겨진 비밀 발견

 

오버워치 2 팬들이 솜브라의 은신 패시브가 기술적으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았다는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실제로 이 능력의 쿨타임이 지나치게 길어서 게임 내에서 사용하기 어려울 뿐, 특정 사용자 정의 게임 모드에서는 여전히 이 패시브를 확인할 수 있다.

 

13시즌에 솜브라의 능력은 대대적으로 개편됐다. '기회주의자' 패시브가 다시 롤백되긴 했지만, 은신 패시브가 제거되 이제는 위치변환기로 순간 이동한 후 5초 동안만 은신 상태에 들어가며, 전투에서 벗어나면 자동으로 일정 시간 은신하던 기존 방식은 이제 더 이상 볼수없다.

 

그러나 일부 오버워치 2 팬들은 솜브라의 은신 패시브가 게임 내에서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오버워치 2 팬인 Dulcetbunnie에 따르면, 솜브라의 은신 패시브는 쿨타임이 999초, 즉 약 16분으로 설정되었을 뿐 실제로 제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게임 중에서 일정 시간 동안 전투에 참여하지 않거나, 사용자 정의 게임에서 쿨타임을 0%로 설정하면 13시즌 이전처럼 솜브라가 은신 상태로 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If you set Ability Cooldown time to 0% then Sombra's Stealth passive works like before, its really just on a long timer and not removed https://t.co/jdjYULMyWN pic.twitter.com/alClD8LCzv

— Nix 🕷 (@NixLupus31) October 19, 2024

 

물론, 오버워치 2 일반 경기에서 16분 동안 전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대부분의 게임 모두가 10분 이내로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으로 솜브라의 은신 패시브를 활용하려면 팀원들이 오랜 시간 동안 추가시간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실질적으로 솜브라의 은신 패시브는 일반적인 오버워치2 경기에서는 존재 하지 않는 다고 봐야할 것이다.

 

블리자드가 솜브라의 은신 패시브를 이렇게 처리한 이유는 아마도 프로그래밍적인 측면에서 더 간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쿨타임을 최대치로 늘리는 방식은 능력을 실제로 삭제하지 않고도 처리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며, 반대로 완전히 제거하는 경우는 더 많은 작업이나 버그 발생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만약 향후 업데이트에서 솜브라의 은신 패시브를 복구하려한다면, 쿨타임만 수정하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원상복구 할 수 있을 것이다.

 

솜브라는 이번 리워크로 많은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솜브라의 역할이 기존의 은신을 활용한 후방 공격형에서 전방 압박형 DPS로 변경되면서 그녀의 정체성이 사라졌다는 의견이 많다.

 

향후 업데이트에서 솜브라의 리워크가 추가적으로 수정되거나, 기존 능력이 롤백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