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OW2 e스포츠 월드컵 2024, '영웅 밴' 시스템 도입...팬들로부터 찬사 받아

플레이아레나 2024. 8. 1.

밴 시스템 테스트 화면

 

e스포츠 월드컵 2024 오버워치2 대회에 도입된 '영웅 밴(Hero Bans)' 시스템이 팬들로부터 큰 찬사를 받고 있다.

 

영웅 시스템은 팀들이 경기마다 특정 영웅을 금지시켜 상대 팀이 영웅을 사용할 없게 만드는 매커니즘으로 전략적 깊이를 더하고 게임 플레이의 다양성을 촉진시키기위해 e스포츠 월드컵 2024 처음으로 도입되었다.

 

시스템은 상대 팀의 주요 전략을 무력화하거나 특정 플레이어의 강력한 영웅을 금지하여 우위를 점할 있으며, 영웅 풀이 넓을수록 다양한 전략의 사용은 물론 상대의 밴에 유연하게 대응할 있다. 또한 특정 영웅이 지나치게 강력하거나 자주 사용되는 메타를 변화시키는 도움이 되며, 다양한 영웅이 플레이되기에 게임의 신선함과 재미를 유지할 있다.

 

대회 종료 직후, 캐스터 케빈 'AVRL' 워커는 이 시스템을 높게 평가하며 "영웅 밴은 그동안 봐온 것 중 최고의 추가 요소였다. 프로 오버워치 게임 플레이 수준을 높여 주었으며 내가 상상했던 그 이상이었다. 훨씬 더 경쟁적인 게임, 더 다양해진 조합, 그리고 더 큰 전략적 깊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물론, 팀 기반의 프로게이머 플레이는 솔큐 경쟁 경험과는 크게 다르다. 하지만 유저들은 블리자드가 이를 시도해보고 매치 퀄리티를 개선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기를 원하고 있다.

 

이미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밴 시스템을 경쟁전에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그 중 일부는 상위 랭커 플레이어에게만 적용하거나 특수 큐에 도입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한 유저는 "영웅 밴은 상위 1% 플레이어에게 적용되어 프로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다른 5인 그룹과 매칭되는 5인큐에게만 적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유저는 "영웅 밴을 토너먼트 모드에서 사용하기 적합하지만 우리는 아직 그런 모드조차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게임 디렉터 아론 켈러는 덱서토와의 인터뷰에서 영웅 밴 시스템은 개발팀이 검토하고 있는 사항이라고 언급했으며, 특히 오버워치에 더 많은 "전략적 깊이"를 추가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팬들의 요구가 커져가는 가운데, 블리자드가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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