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ZY RACCOON이 OWCS KOREA 2025 STAGE 1 WEEK 2 DAY 2 경기에서 WAY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LIP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POTM에 선정됐다. LIP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주 경기를 3-0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고, 기분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CRAZY RACCOON은 1세트 남극 반도를 빠르게 가져갔지만, 2세트 뉴 정크 시티에서는 2-3까지 접전을 벌이며 예상보다 길어진 승부를 펼쳤다. 이에 대해 LIP 선수는 "처음 시도한 조합이 연습이 충분히 되어 있지 않아 경기 초반 흔들렸다"며 "중간에 한 번 실수하면서 수습하는 데 시간이 걸렸고, 그 과정에서 상대에게 2점을 내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는 겐지가 밴되었는데, 이에 대해 LIP 선수는 "밴 관련 결정은 코치님이 담당하시기 때문에, 나는 그저 어떤 영웅이 밴되었는지만 물어본다"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3세트 왕의 길에서는 JUNBIN 선수가 깜짝 라인하르트를 꺼내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LIP 선수는 "사전에 상의된 것은 아니고, 그냥 하고 싶다고 해서 하라고 했다"며 즉흥적인 선택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어차피 이겨서 문제될 건 없지만, 만약 졌다면 여러 이야기가 나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극 기지에서의 트레이서 플레이로 주목받은 LIP 선수는 현재 메타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그는 "소전이 한 차례 상향을 받으며 메인 딜러들이 다시 활약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투섭 중심의 메타로 기울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메인 딜러가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팬들이 요청한 히트스캔 티어 올리는 꿀팁에 대해 LIP 선수는 "개인 실력도 중요하지만, 팀원의 역할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답했다. 이어 '정치가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그건 본인 성격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LIP 선수는 "이번 주에도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내일 있을 마지막 경기에서도 3-0 승리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CRAZY RACCOON이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내일 경기에서도 그들의 무패 행진이 계속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