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CS 아시아 시즌이 막을 내린 가운데, 크레이지 라쿤의 Moon 감독, 팀 팔콘스의 NineK 감독, T1의 Rush 감독, WAW Esports의 Dongsu 감독이 참여한 대담이 공개됐다.
이번 대화는 @L1meW1z4rd가 영어로 정리한 내용을 번역한 것으로, 각 코치들이 OWCS 운영, 팀 성장, 선수 평가 등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나눴다.
“Anime Club의 수상한 리더는 LIP”
대담은 유쾌한 뒷이야기부터 시작됐다.
Moon 감독은 “’Anime Club (최고의 애니메이션 아트 커뮤니티)’이라는 수상한 카르텔이 있는데, 그 리더가 LIP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정작 LIP은 애니메이션을 거의 보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NineK 감독은 “그 안에 Chiyo도 있냐? 그 녀석은 완전 오타쿠인데”라며 웃음을 더했다.
이에 Dongsu 코치는 “나도 예전엔 거기 있었는데 이제는 빠졌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풀었다.
팀 내 ‘최고의 트롤’은 누구?
‘팀에서 제일 장난이 심한 선수’에 대한 질문에는 이름이 단번에 나왔다.
NineK 감독은 “Sp9rk1e”라고 답했고, Rush 감독은 “그 친구가 내 코칭 노트를 보여주더라”고 말했다. 이에 NineK는 “진짜 바보다, 그건 절대 보여주면 안 되는 건데”라며 폭소했고, Rush는 “OWL 시절 내가 쓰던 노트에 비하면 아이들 장난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코칭 철학과 책임감
NineK 감독은 과거 팀이 LCQ로 떨어졌을 당시의 에피소드를 공유했다. “그때는 내 책임이라고 생각해서 팀 팔콘스 운영진에게 ‘나를 해고해달라’고 말했다. 코치 생활을 하면서 그런 말을 한 건 처음이었다. 하지만 팀은 나를 믿어줬고, 결국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었다.”
Moon 감독 “EWC 당시 MAX를 믿지 못했던 게 패인의 원인”
Moon 감독은 EWC에서 있었던 실수를 솔직히 털어놨다. “TM전에서 브리자드 월드를 선택한 건 잘못이었다. 사실은 MAX를 내보내 미드타운을 선택했어야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를 믿지 못했다. 그게 패배의 이유였다.” 이에 Rush 감독은 “이번에는 그를 믿었나 보네”라고 묻자, Moon 감독은 “맞다. 그때의 일을 계기로 그를 더 신뢰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OWCS의 개선점과 블리자드의 평가
OWCS 시스템 개선에 대한 제안도 이어졌다.
NineK 감독은 “패배한 팀에게 영웅 밴 2개를 주는 건 어떨까. 또 서구 지역처럼 방송 중에 팀 보이스를 더 많이 들려줬으면 한다. 그리고 특전 UI도 좀 더 직관적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Rush 감독은 “상금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짧고 강하게 의견을 냈다.
Moon 감독은 “Dota처럼 조금 다른 포맷을 시도해도 좋을 것 같다”며 “크라우드 펀딩용 무기 스킨 같은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들은 바로는 블리자드가 OWCS의 성과에 꽤 만족하고 있다더라. 2024년도 좋았지만 2025년은 더 나아졌다고 한다. 내년에도 이 기세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Rush 감독은 “팀 팔콘스와 크레이지 라쿤 모두 강하지만, 크레이지 라쿤과의 경기가 훨씬 까다롭다. 그들은 ‘경기를 어떻게 이기는지’를 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채팅에서 “그런데 왜 T1은 팀 팔콘스를 한 번도 못 이겼냐”는 질문이 나오자, Rush 감독은 웃으며 “나 Once Again 시절엔 팀 팔콘스를 이긴 적 있다”고 받아쳤다.
‘올해 가장 성장한 선수’는?
‘다른 팀 중 가장 성장한 선수’로는 NineK 감독은 “Kellan”, Moon 감독은 “Knife”를 꼽았다. Rush 감독은 “Kellan은 원래 좋은 선수였지만, 어느 시점에서 방향을 잃었다. 그래도 지금은 다시 올라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신의 팀에서 가장 성장한 선수’라는 질문에는 다음과 같은 답이 나왔다.
- NineK : “Mer1t”
- Moon: “LIP. 프레야 메타 이후 한 번 주저앉았지만 다시 부활했다.”
- Dongsu: “Seonjun. 이상한 특전을 고르지만, 정말 잘한다.”
- Rush: “Zest.”
<OWCS improvements>
— L. Wizard 🕯️ (@L1meW1z4rd) October 30, 2025
NineK: Maybe 2 hero bans for the losing team? Also more player comms on broadcast like the west. Also show the perks a bit better.
Rush: More prize money pls
Moon: Slightly different format like how Dota does. Also fundraising weapon skins would be c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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