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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임도 서사다” 오버워치 2, 신규 영웅 우양의 애니메이션 개발 비화 공개

플레이아레나-오버워치 2025. 10. 11.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2의 신규 영웅 우양의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번 개발 비화는 캐릭터의 개성과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애니메이션 팀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를 세밀하게 담고 있다.

 

영웅의 성격부터 연구… “움직임 하나에도 서사가 담겨 있다”

우양의 애니메이션 개발은 캐릭터의 출신과 성격을 정의하는 ‘탐구 회의’에서 시작됐다. 내러티브 디자이너와 애니메이터가 협력해 우양의 배경과 성격, 움직임의 방향성을 결정했으며, 단순히 멋진 모션을 만드는 것이 아닌 ‘우양다운 동작’을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작진은 “솔저: 76의 절도 있는 군인식 움직임이 메르시에게 어울리지 않듯, 우양의 움직임에도 그만의 유연함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모이라의 구슬이 우양의 무기였던 시절도 있었다”

초기 단계에서는 모이라의 구슬을 우양의 주무기로 사용하는 테스트 빌드가 존재했다. 제작진은 기존 영웅들의 애니메이션을 차용해 빠르게 방향성을 검토한 뒤, 피드백을 반영해 최종 콘셉트를 확립했다.

 

이후에는 로비 대기, 이동, 기본 공격 등 플레이어가 가장 자주 보게 되는 ‘기본 동작 애니메이션’부터 정교하게 다듬었다.

 

태극권과 이소룡에서 찾은 ‘우양다움’

제작진은 우양의 전투 스타일을 구축하기 위해 여러 무술을 연구한 끝에 태극권의 유연하고 흐름 있는 움직임에서 영감을 얻었다.

 

또한 우양의 근접 공격은 이소룡의 ‘촌경’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짧지만 강렬한 충격을 전달하는 이 동작은 우양의 차분하면서도 강인한 성격을 완벽히 반영했다는 평가다.

 

세심한 디테일, ‘지팡이의 각도’까지 조정

우양의 대기 자세 역시 여러 차례 수정 과정을 거쳤다. 처음에는 전형적인 전투 자세로 지팡이를 전방에 두었으나, 이는 “다른 영웅을 겨누는 듯한 어색한 인상”을 줬다. 결국 제작진은 지팡이를 옆에 둔 대기 자세에서 자연스럽게 공격 자세로 전환되는 모션을 개발하여 시각적 일관성과 우아함을 동시에 확보했다.

 

‘수호의 파도’는 라인하르트가 아니라 봉술에서

우양의 대표 기술 ‘수호의 파도’는 처음에는 라인하르트의 ‘대지분쇄’ 애니메이션을 임시로 사용했지만, 지팡이의 가벼운 특성상 동작이 맞지 않았다.

 

결국 봉술의 회전 동작을 참고하여 부드럽지만 힘이 느껴지는 애니메이션으로 재구성했다. 여기에 회전 동작을 추가해 우양 특유의 민첩함과 지원가의 리듬감 있는 전투 스타일을 완성했다.

 

“프레임 하나에도 철학이 있다”

개발팀은 “우양의 움직임은 단순한 기술 시전이 아니라, 캐릭터의 내면과 철학을 표현하는 또 하나의 언어”라며 “프레임 하나하나가 의도된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비하인드를 통해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영웅 제작이 단순한 기능 구현을 넘어 예술적 해석과 서사의 확장임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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