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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Sehwan, 병역으로 선수 은퇴 선언… “9년 프로 생활 마침표, 다음 목표는 코치”

플레이아레나-오버워치 2025. 12. 2.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ChoiSehwan(최세환) 선수가 12월 8일 소집 통지를 받았음을 밝히며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2016년 데뷔 이후 9년간의 커리어를 되돌아보고, 향후에는 오버워치 코치로의 도전을 목표로 하겠다고 전했다.

 

최세환 선수는 “이제 오버워치 선수로서는 마무리됐다”며 “2016년 겨울에 데뷔해 2025년 겨울에 끝나는 셈”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오래 활동했음에도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점을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꼽으며, “부끄러운 행동 없이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미련은 없다”고 말했다.

 

“병역 선복무로 실감은 덜해… 이제는 제2막이 시작”

그는 12월 8일자로 병역 소집 명령을 받았으며, 선복무 형태로 근무지 출근 후 추후 훈련소 입소가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실감이 잘 안 나지만 부담은 덜하다”며 “프로 생활이 끝났다는 사실에 시원섭섭한 마음”이라고 털어놓았다.

 

프로 생활 중 느낀 압박감과 휴식 없는 경쟁

최세환은 프로게이머로서의 삶을 돌아보며 “365일 경쟁해야 하는 직업이라 항상 예민했다. 쉬는 날에도 마음 편히 쉴 수 없었다”고 말했다. “내가 쉬는 동안 다른 누군가가 연습하면 뒤처질까 두려웠다”며 꾸준한 자기 압박이 그를 버티게 했다고 회상했다.

 

“코치로서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

은퇴 후 목표에 대해 그는 “오버워치를 완전히 놓을 생각은 없다”며 “선수로 이루지 못한 우승을 코치로서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사회복무요원 기간 동안에도 꾸준히 게임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응원해준 모든 분들 덕분에 선수 생활 내내 행복했다”며 감사를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블로그 전문

https://m.blog.naver.com/xeioch/224094798990


안녕하세요 여러분~~~
블로그는 오랜만인 거 같아요
벌써 12월이네요!! 이번 연도 절반 정도는
사우디에서 지내서 그런지
시간이 되게 빨리 간 거 같네요

요즘 디코방이 좀 조용했죠??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고민하다 보니
자주 못 들렸어요 ㅠㅠ

많은 분들이 저에게 관심을 가져준 게
아무래도 블로그인 거 같아서 블로그로
전하려고 합니다😂

대한민국 사나이 최세환
12월 8일부로 소집 명령받았습니다..
더 미룰 수가 없어서 가게 됐습니다..

영장 날라온 지는 꽤 지났는데
어떻게 전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다소 늦어졌어요.
사실 이 글을 2주 전부터 적어놨는데
수정하고 수정하다 결국 이제서야 올리네요.
담 주부터 출근이라 이제는 말해야 할 거 같아서..

다만 선복무라 부담은 덜 하네요
선복무는 근무지로 출근하다가
나중에 훈련소 들어가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더욱 실감이 안 나는 거 같기도 ㅋㅋㅋㅋ

이제 오버워치 선수로서는 마무리가 됐어요
2016년 겨울에 데뷔해서 2025년 겨울에 끝!
솔직히 말해서 시원섭섭합니다…~

아쉬운 건 딱 하나
저렇게 오래 했으면서 우승 한 번 못 해본 게
아쉽기도 분하기도 하네요 ㅠ

다만 선수로서 부끄러운 짓 안 하고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미련은 없달까요..

오히려 최세환 인생 제2막이 시작되는 거 같아
기대도 됩니다 ㅋㅋㅋㅋ

제가 프로게이머 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건
365일 남들과 경쟁하는 직업이라
쉴 때도 맘 편히 못 쉬고 늘 삶에 여유가
없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항상 예민했던 거 같고
잔짜증도 많았던 거 같고..
요즘엔 줄은 게 체감이 되더라구요

내가 쉴 때 남들이 연습하면
난 뒤처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달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저렇게 제 자신을 채찍찔 했기에
선수 생활을 오래 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네여

저는 이제 경쟁 없는 세상에서
맘 편히 살아갈 생각에 기대가 되는 거 같아요 ㅋㅋ
고양이랑 뒹굴뒹굴하며 시시한
하루하루를 보낼 예정입니다.

몸이 많이 망가져서 병원이랑 운동도
좀 다녀야 할 거 같고..

요즘엔 잠도 잘 자는데 아마
마음의 짐이 덜어졌기에
숙면을 취하는 것 같습니다..

다만 오버워치를 아예 놓친 않을 것 같아요!
선수를 할 일은 다신 없겠지만
코치는 꼭 한 번 해보려고 해요

저는 사회복무요원 근무하면서도
어디선가 오버워치 공부를 하고 있을 겁니다

선수 때 못 이룬 우승을 코치로서는
한 번 해보고 싶은 게 저의 새로운 목표겠네요

여태까지 응원해 주시고
저에게 관심 가져주신 모든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응원해 주신 만큼
복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덕분에 선수 생활 내내 정말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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